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 자 :설흔, 박현찬
  • 출판사 :예담
  • 출판년 :2012-06-2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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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문장가 연암 박지원의 글쓰기 비밀은 무엇일까?’

‘연암 선생에게 직접 글쓰기를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연암 박지원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이며 탁월한 글쓰기 이론가이다. 게다가 그의 이론과 문장은 비판적?논리적 글쓰기의 정신과 방법을 담고 있어서 오늘날 더욱 유효하다. 소설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에서는 연암의 글을 둘러싼 표절 시비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연암의 글쓰기 비밀이 하나씩 드러난다. 이 책은 연암의 글쓰기를 다룬 본격소설로 사실과 허구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는 팩션(faction)이다. 또한 글쓰기를 중심으로 연암과 그의 시대를 형상화한 역사소설이면서 동시에 실용적인 글쓰기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차원에서는 ‘인문실용소설’이라 부를 수 있겠다. 이 소설은 연암의 인문 정신과 깊이를 제대로 담았으며 동시에 추리와 메타 소설적인 스토리텔링을 정교하게 결합했다.





왜 연암 박지원인가?

-조선 최고의 문장가 연암에게 배우는 글쓰기 법칙




연암 박지원은 당대 최고의 지사적 문필가였다. 또한 시대를 넘어 현재적 의미에서도 그의 사상과 정신은 유효하다. 이 책에서는 연암의 정신이 가장 빛나게 드러나 있는 글쓰기 활동을 중심으로 다룬다. 글쓰기 방법뿐만 아니라 그의 정신과 삶의 자세를 함께 배운다. 연암은 문장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함으로써 ‘붓이 칼보다 강하다’는 진리를 몸소 보여준 인물이다. 그가 생각한 문장은 누구든지 자신이 품고 있는 생각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었다. 그는 꾸밈없이 사실 그대로를 표현하는 진실된 문장을 으뜸으로 꼽았다. 후대 연구가들은 그의 문장을 ‘사실적’이라고 평가한다.



연암은 자신의 이론을 직접 글쓰기에 실천한 최고의 문장가다. 그의 글은 200여 년 전에 쓰여졌음에도 여전히 논리적이고, 비판적 글쓰기의 한 모범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현재적 가치도 높다. 연암이 말하는 글쓰기 법칙을 보면, 글쓰기의 첫 단계인 독서의 대상에서도 세상 모든 것을 책으로 삼고 깊이 읽는 것의 중요성부터 일깨운다. ‘글쓰기’는 곧 ‘생각하기’이며 곧 ‘살아가기’이기도 하다는 점을 가르친다. 마지막으로 글쓰기 자세까지, 쉽게 익힐 수 있는 요령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글쓰기의 본질을 일깨워준다.



누구나 한 번쯤 ‘연암 선생에게 직접 글쓰기를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바라지 않았을까. 두 저자 역시 그러했다. 그리고 ‘김지문’이라는 가공의 인물에 자신을 이입하여 오랜 바람을 소설 속에서 실현해냈다. 연암의 글에 얽혀 있는 비밀을 추적하는 아들 종채, 그리고 소설 속의 소설의 주인공인 김지문의 여정을 따라가노라면 독자들은 그 비밀에 다가갈 수 있다. 법고와 창신, 그 사이를 능란하게 가로지르는 연암의 뒤를 따라 직접 사잇길을 걷다보면 그 어딘가에서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마치 자신이 연암의 제자가 되어 연암의 삶의 공간에 들어가 글쓰기를 배움과 동시에 성장해가는 과정을 소설 속에서 체험할 수 있다.





왜 글쓰기인가?

-글쓰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중요한 도구이자 무기이다.




글쓰기의 중요성은 시대를 불문하고 강조되어왔다. 기업 관리자 경영자 업무의 절반이 글쓰기와 관련이 있다. 사회인, 직장인의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가 글쓰기이다. 보고서와 기획안을 작성하는 데 스트레스를 받는다. 초등부터 대학입시까지, 입사시험에서 공무원 채용에까지 논리적 글쓰기는 필수적 요소가 되었다.

예전에도 세상에 나가 자신을 알리고 입신양명하기 위한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글을 읽고 쓰는 것이었다. 오랜 동안 익힌 공부를 주제에 맞게 논리 정연한 글로 풀어내야 했다. 오늘날 글은 좀더 다양해지고 활용 폭이 넓어졌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단계별 논술에 전념하고, 대학생들은 리포트나 논문 작성이 주된 과제이며, 직장인들은 온갖 보고서에 시달린다. 글쓰기에서 자유로운 세대가 없다.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체로 글이 가장 중요한 수단이었다. 거꾸로 바로 이것이 글이 가진 힘이며, 글의 생명력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필요성을 반영하듯 서점가에는 글쓰기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와 있다. 독자들의 다채로운 요구에 부합하듯 책마다 다양한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문제는 바로 글쓰기의 정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방법론만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본을 제대로 익히고 나면 활용하고 응용하기는 보다 쉽다.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에서는 방법론도 제시하지만, 보다 중요한 글쓰기의 첫 걸음인 독서의 중요성부터 글쓰기의 자세까지 친절하게, 나아가 재미있게 소개한다.





연암이 말하는 글쓰기 법칙



一. 정밀하게 독서하라

글쓰기의 시작은 독서다. 근래 들어 속독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목소리들이 난무하지만,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의미 해석 능력이다. 연암은 천천히, 꼼꼼하게 읽다 보면 미처 자신이 깨닫지 못했던 것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二. 관찰하고 통찰하라

관찰과 통찰은 글쓰기를 위한 전제 조건이다. 꼼꼼하게 읽고 나면 이젠 객관적인 입장에서 관찰하고 바라보아야 한다. 그래야만 책에 담긴 의미를 명확하게 짚어낼 수 있다. 통찰은 결코 저절로 오지 않는다. 반드시 넓게 보고 깊게 파헤치는 절차탁마의 과정이 필요하다.



三. 원칙을 따르되 적절하게 변통하여 뜻을 전달하라

옛것을 따르되 변화를 수용하고, 새것을 받아들이되 옛것의 법도를 지켜야 한다. 그때 고루하지 않으면서도 참신한 글을 쓸 수 있다.



四. ‘사이’의 통합적 관점을 만들라

대립되는 관점을 아우르면서도 둘 사이를 꿰뚫는 새로운 제3의 시각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서 있는 자리와 사유의 틀을 깨고 나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五. 11가지 실전수칙을 실천하라

명확한 주제 의식을 가지고, 제목의 의도를 파악해서 글을 쓰며, 사례를 적절히 인용하고, 일관된 논리를 유지하며, 운율과 표현으로 흥미를 배가하라. 인과 관계에 유의하고, 참신한 비유를 사용하며, 반전의 묘미를 살려서 시작과 마무리를 잘하라. 또한 함축의 묘미를 살리고, 반드시 여운을 남길 것이다.



六. 분발심을 잊지 말라

한 번 뱉으면 사라지고 마는 말이 아니라, 지극한 초심으로 한 자 한 자 새긴 글로써 세상에 자신의 뜻을 증명해야 한다. 글 쓰는 사람의 자세는 이와 같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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